'슬의생2' 유연석, ♥신현빈과 사랑스러운 빗속 데이트…안방극장 '설렘 폭발'

입력 2021-06-18 10:31   수정 2021-06-18 10:33

슬의생2 (사진=tvN)


유연석이 여전히 따스한 모습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유연석이 율제병원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 역으로 분했다.

율제병원에 남은 정원은 역시나 환자들에게 따뜻한 의사였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어린 환자가 정원에게 “선생님 저 몇 살까지 살 수 있어요?”라고 묻자 정원을 비롯해 모두가 당황했다. 하지만 그는 곧 환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나도 몰라. 근데, 아마 선생님보다는 오래 살 거야”라고 대답해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마음까지 안정시켰다.

그런가 하면, 다른 여자 펠로우에게는 선을 지키던 정원이 “추운데 전화하면 나와. 바로 갈게, 조금만 기다려”라며 다정하게 통화해 상대방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만나러 간 주인공은 바로 장겨울(신현빈 분)이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한 우산 아래 사랑스럽게 뛰어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정원은 겨울에게 다정한 남자친구이자 든든한 의사 선배로서 곁에 있었다. 그는 겨울이 아이를 잃은 후 계속 찾아오는 보호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가만히 귀 기울여 들었다. 이내 그는 “연우 얘기하고 싶어서 오시는 거야. 병원 밖에서 아이를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담당 의사랑 간호사 빼고는. 다음에 또 뵈면 겨울이가 먼저 말 걸어 드리고 따뜻한 커피라도 사드려”라며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대답으로 믿음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처럼 유연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도 ‘안정원’으로서 극에 완벽히 녹아들어 사랑스럽고 훈훈한 이야기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99즈 친구들과 있을 때는 아주 사소한 일에도 집착하며 친구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 정원의 반전 모습을 맛깔나게 살리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유연석이 앞으로 매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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