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SAMiRNA 원료약품·나노 신소재 공장부지 계약

입력 2021-06-18 11:23   수정 2021-06-18 11:24



바이오니아는 질병 유발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분해하는 신약의 원료약품과 구리 나노선을 양산할 공장 부지 6만여㎡(약 1만8157평)를 충남 공주시에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이날 남공주산업단지개발과 공장 용지를 123억여원에 분양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소재 및 신약 공장 건설에는 분양가를 포함해 향후 5년간 총 83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폐섬유증 치료 신약후보물질(SAMiRNA-AREG)에 대해 연내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SAMiRNA'는 질병 유발 mRNA를 분해하는 짧은간섭RNA(siRNA) 신약 플랫폼 기술이다. 바이오니아가 세계 원천특허를 갖고 있다. 단독으로는 인체에서 쉽게 분해되는 siRNA가 표적 세포까지 전달돼 약효를 오래 유지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표적 siRNA만 바꾸면 관련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다고도 했다.

바이오니아는 다양한 SAMiRNA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대전 본사 근처에 임상시험용 원료약품 제조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남공주산단 부지에는 SAMiRNA 신약의 품목허가 일정에 맞춰 원료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대전의 임상시험용 원료약품 제조시설이 완성되면 매년 최대 10개 이상의 원료약품을 생산해 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공주시에 마련한 대규모 공장 부지는 신약후보물질이 국내외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글로벌 대형 제약사 등에 공급할 신약 원료약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차세대 전자파 차폐 나노 신소재와 전도성 첨가제 물질을 연간 최대 1000t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남공주산단에 짓는다. 2023년 하반기 착공해 이듬해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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