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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된 스리랑카 사자…알고 보니 서울 태생

입력 2021-06-19 12:17   수정 2021-06-19 12:18


스리랑카에서 첫 동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외곽 데히왈라 소재 국립동물원에 있는 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된 사자는 '토르'로 한국이 스리랑카에 선물로 전달한 11살 수사자다. 2013년 서울에서 스리랑카로 옮겨졌다. 현재는 데히왈라 국립동물원에서 살고 있다.

현재 토르는 감염이 확인된 후 격리된 채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다. 음식을 거부하고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최초 동물 감염 사례다. 그러나 스리랑카는 코로나19 동물 감염 경험이 없어 인도에 치료 도움을 요청했다. 인도는 수의학이 발달한 국가로 코끼리, 사자 등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 치료 경험이 있다.

데히왈라 국립동물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달부터 일반인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외부 접촉이 최소화된 상황이다. 사육사가 정해진 시간 먹이를 주는 것이 전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감염 경로를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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