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린 쿠팡…'욱일기 상품' 버젓이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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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6-22 13:11   수정 2021-06-22 13:17

정신 못차린 쿠팡…'욱일기 상품' 버젓이 팔고 있었다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일본 욱일기(旭日旗) 관련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쿠팡 탈퇴와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욱일기 관련 상품 판매까지 엎친데 덮친 격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에서는 이날 오전까지 욱일기가 그려진 스티커, 우산 등이 판매됐다.

욱일기는 일본군이 적을 제압한 후 입성 행진 때 내걸리거나 최전선에서 점령의 표시로 쓰였다. 이에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으로 고통받은 국가들은 욱일기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해외 배송 상품으로 쿠팡이 자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오픈마켓 판매자가 등록한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확인 후 즉시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모니터링을 통해 부적절한 상품들에 대한 판매 중단 조치를 하고 있으나 이번에 문제가 된 상품들은 빨리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2월에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살 공격을 한 일본 특공대를 뜻하는 '가미카제'(神風) 관련 상품을 팔다가 중단한 바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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