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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이틀째 실종된 11살 초등생 남아 발견 "혼날까봐 나간 듯"

입력 2021-06-22 22:48   수정 2021-06-22 22:49


인천 자택을 나간 뒤 이틀째 실종됐던 11살 남자 초등학생이 친척집에서 발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을 나간 후 실종된 초등생 A(11)군이 현재 인천시 중구의 친척 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군이 자택을 나간 지 30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6시 40분께 A군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당시 A군 가족은 친척으로부터 "A군이 집에 왔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에 바로 알렸다.

앞서 A군 가족은 이날 오전 1시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어제 오전 11시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며 "문제지를 풀지 않은 것 때문에 혼날까 봐 아이가 나간 것 같다"고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연수구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A군의 마지막 행적을 파악한 뒤 이날 오후 공개 수사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버스 운수 회사와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조사 중이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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