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골프 축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4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파72·6610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7억원을 걸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시즌이 반환점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미는 톱랭커들은 1승을 더한 뒤 하반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여섯 번의 대회에서 커트 탈락은 한 번밖에 없었다. 포천에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선 10위, 26위를 기록해 성적이 좋은 편이다. 장하나는 “스폰서 대회인 만큼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며 “다른 대회보다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이 역시도 지금의 위치에서 받을 수 있는 축복으로 생각한다. 꾸준한 성적이 목표인 만큼 예선을 통과한 뒤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대회를 경험해 포천힐스CC를 꿰뚫고 있는 장하나는 코스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냈다. 그는 “산악 지형 코스라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분도 요구한다”며 “해저드 등 코스 곳곳에 숨어 있는 함정을 잘 피해가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5)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도 높게 예상된다. 27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내세워 몰아치기가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해엔 2차 연장에서 이글을 앞세워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8위(1억9335만원)에 자리할 정도로 꾸준하다. 김지영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우승을 달성했던 대회인 만큼 첫 타이틀 방어를 포천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지난해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작년에 최고 성적을 낸 대회였을 정도로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며 “선수들이 ‘몰아치기’가 가능한 코스이기 때문에 나흘 내내 집중해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티샷이 정말 중요한 홀이 몇 군데 있다. 그런 홀에선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실수하지 않고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메이저 퀸’ 박현경(21)도 최근 두 번의 준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털고 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포천힐스가 딱 내 스타일의 코스”라며 “평소보다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 거리보단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가 우승에 가깝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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