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美치료용 톡신 사업 불확실성 해소“

입력 2021-06-23 08:42   수정 2021-06-23 08:43

메디톡스가 이온바이오파마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치료용 판매에 대해 합의했다. 이온 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미국 협력사다. 이번 합의로 진행 중인 소송이 모두 해결되면서, 대웅제약의 미국 톡신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KTB증권은 23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의 사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치료용 톡신 시장 진출에 있어 걸림돌이었던 소송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미용용 나보타의 해외 사업가치인 8700억원만 목표가에 반영했다.

이혜린 연구원은 “이온이 현재 애브비가 독점하고 있는 미국 치료용 톡신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한다면, 미용용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이온 기업공개(IPO) 가치와 내년 중반으로 예상되는 편두통 적응증 임상 2상의 주요결과(톱라인)을 확인한 후, 치료용 나보타 사업가치를 목표가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톡스는 전날 이온과의 합의를 통해 소송을 철회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판결에 대한 항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메디톡스는 합의 대가로 비상장사인 이온바이오파마 주식 20%를 액면가에 취득했다. 상업화 이후 15년간 순매출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도 받는다.



대웅제약은 작년 9월에 이온바이오파마의 전환사채에 2500만달러(약 283억원)를 투자했다. 기업공개(IPO) 직전에 9.99%의 비율로 보통주 전환하는 조건이다. 상장 이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각각 이온바이오파마의 2대주주와 3대주주가 된다.

이 연구원은 “작년말 ITC 최종 판결 이후 두 차례 합의를 통해 소송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의 내용으로 마무리됐다”며 “지금부터는 개별 기업들의 톡신 매출 확대 추이가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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