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하반기 40개 점포 줄인다…디지털 금융 확산 영향

입력 2021-06-23 16:10   수정 2021-06-23 16:22


신한은행이 하반기 40여개 점포를 폐쇄한다.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로 금융 트렌드가 바뀌면서 점포를 유지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런 내용의 점포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상반기 6개의 점포를 폐쇄했다. 40여개를 더 줄이면 연말 신한은행 점포 수는 810~820개 전후로 우리은행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면서 최근 시중은행들은 오프라인 점포 폐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확산 등의 영향과 지난해 경쟁은행 대비 점포 통폐합 수가 적어 벌이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은행이 83개, 하나은행이 74개, 우리은행이 58개 점포를 줄일 때 신한은행은 21개 점포를 줄였다.

최근 모바일 뱅킹이 대세로 자리 잡은데다 초저금리로 이자이익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점포를 줄이고, 인력 규모를 축소하는 게 은행들의 경영화두로 자리잡았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이례적으로 ‘중간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약 100여명 이상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줄어든 점포와 은행원은 화상상담 원격 창구, 디지털 점포 등이 채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른바 'AI(인공지능) 은행원' 역할을 하는 데스크형 스마트 기기를 200대가량 도입해 오는 9월부터 일선 점포에 배치하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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