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섹시함 [화보]

입력 2021-06-24 13:10   수정 2021-06-24 13:12


이지훈 (사진=에스콰이어)



배우 이지훈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이지훈은 화이트 슬리브리스에 레더 블루종, 반팔 패턴 셔츠에 볼드한 목걸이 등 다소 마초적인 스타일의 착장으로 마치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섹시한 느낌을 표출한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남양주 인싸’와는 상반된 색다른 면모. 그는 컨셉에 대한 높은 이해와 몰입도로 매 컷 금새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는가 하면, 촬영이 멈출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특유의 쾌활함을 드러내 시종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그의 인간적 매력이 드러난다. 사람들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는 특유의 친화력에 대해 그는 “물론 처음에는 노력이 섞인 부분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분들이 제게 힘이 되는 것만큼 저도 더 잘하고 싶은, 인간 대 인간의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독립을 하고 연기를 해나가면서 어느새 외로움이 깊어졌는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외롭게 살지 않아도 배우라는 일을 해나갈 수 있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

그런가 하면 연기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작품에 대한 간절함 같은 부분은 오히려 지금이 신인 때보다도 더 깊은 것 같다”며 데뷔 후 9년간 스무 개가 넘는 작품을 소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그리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10년 동안은 무조건 그 전에 해보지 않았던, 다른 접근 방식을 가진 캐릭터와 작품을 선택하고자 해왔다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숨은 비밀을 슬쩍 드러내기도 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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