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3명 "하반기에도 집값 오를 것"

입력 2021-06-24 18:25   수정 2021-06-25 02:36

국민 5명 중 3명은 하반기에도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응답도 70%를 웃돌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 1~15일 전국 성인 7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합’ 응답은 30.63%, ‘하락’은 7.27%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초 조사 때(70%)보다 ‘상승’ 응답 비중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과거 조사에서 상승 응답 비중이 통상 50%를 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42.34%)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 부족 심화(22.0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1.71%) △대선 전 정책 기대 강화(6.53%) 등 순이었다.

하락 응답 비중은 부동산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락 응답자의 34.62%는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전셋값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72.6%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4.20%에 그쳤다. 전셋값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선 서울 등 인기 지역의 입주 물량 부족 때문(23.5%)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수 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23.5%) △임대차 3법 시행 영향(23.1%)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7.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41%가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라고 답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