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 맞아?…1500만원 들여 위장 75% 절제한 英여성

입력 2021-06-24 23:08   수정 2021-06-29 09:30



영국에서 자신의 위장을 절제한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거주 중인 소피 굿맨(25)은 2년 전에 위장의 75%를 절제했다.

당시 23살이었던 소피는 다이어트를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계속되는 식이요법에 지친 소피는 결국 자신의 위장을 절제하기로 했다.

소피는 가족들로부터 1만 파운드(한화 약 1500만원)을 빌렸고, 17개월 후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과거 24사이즈(UK Size)를 입었는데 현재는 12사이즈를 입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소피는 "나는 항상 뚱뚱한 소녀였다"며 "음식에 대한 집착이 정말 심했다. 슬프거나 기쁘거나 항상 음식만 생각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던 그는 "책에 소개된 식이요법을 모두 시도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결국 위장 절제에 대해 알아보고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소피가 밝힌 자신의 과거 식단은 아침과 점심에는 패스트푸드를 먹었으며 저녁에는 중국 식당을 방문했다.

그는 위 절제 수술전에 자신에게 일어날 큰 변화를 알지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수술 후 소피는 패스트푸드나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며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피는 현재 자신의 몸에 대해 "나는 25살이 됐고 이제는 아무 매장에 가서 내가 입는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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