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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탓?…'밈 주식' 열풍 이끈 로빈후드, 상장 미뤄질 듯

입력 2021-06-25 15:16   수정 2021-09-30 11:03


온라인 증권거래플랫폼인 로빈후드의 상장 일정이 또다시 미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사업을 재검토하면서다.

블룸버그통신은 로빈후드의 상장 일정이 올 가을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올해 3월 상장 심사 서류를 제출한 로빈후드는 이달 중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심사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다음달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SEC가 추가 검토를 하면서 일정이 가을로 또다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이다. SEC는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집중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것은 2018년부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도지코인도 로빈후드를 이용해 거래할 수 있다. 로빈후드 사용자의 절반은 주식 투자에 처음 뛰어드는 '주린이'다. 로빈후드는 이런 주린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주요한 통로가 되고 있다.

올 들어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극심한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한때 6만4000달러 넘게 급등했다가 이달 들어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개리 겐슬러 의장이 이끄는 SEC는 앞으로 몇달 간 암호화폐 관련 여러 부정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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