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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 최강"…더 강한 델타변이, 최소 85개국에 퍼졌다

입력 2021-06-26 08:24   수정 2021-07-25 00:02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인도발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 예상되며 계속 보고될 것"이라며 "그것이 바이러스가 하는 것이고 그들은 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의 전염을 막으면서 변이의 출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쏠림에 따른 ‘백신 불평등’을 다시 한번 지적했다. 가난한 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게 세계적 실패라고 진단했다.

일례로 세계 백신 투여량은 15억3000만 회분에 이르지만 아프리카 백신 접종률은 1%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반면 미국 인구의 40% 이상이, 유럽은 20%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선진국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한편,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화이자 백신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캐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델타 변이에 대해 효과가 입증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두 가지다.

특히 세계 각국이 화이자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섰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상용화된 백신 중 델타 변이 예방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률은 87.9%(2차 접종 기준)에 달하지만, AZ 백신은 59.8%에 그친다. 모더나 백신의 예방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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