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감성과 스토리 담아 패브릭 제품 개발하는 '블루밍온'

입력 2021-06-28 11:25   수정 2021-06-28 11:31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블루밍온은 문화?예술?전시?제품 등을 통해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문화 공동체, 대학자산과 지역 골목 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컬처로드 형성’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청년 기업이다. 김미리(27) 대표가 지난해 10월 설립했다.

블루밍온은 처음 전남대 동아리로 시작했다. 2020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과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블루밍온은 스토리가 담긴 패브릭 제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주력 상품은 패브릭 미아방지가방 ‘블루밍 키즈백’과 홈 인테리어 소품 ‘테이블 보’ ‘티 코스터’ ‘키친 크로스’, 20대 초반에게 인기가 많은 ‘스트링 파우치’ 등이다. 가방, 필통 등의 제품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블루밍온의 경쟁력으로 “감성과 스토리가 담긴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블루밍 키즈백의 경우 블루밍온에서 진행하는 미혼모 디자인 교육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광주에 거주하는 미혼모 약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교육을 진행했어요. 미혼모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이었죠. 교육 과정에서 영감 받아 아이들을 위한 블루밍 키즈백을 만들었어요. 펀딩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도 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블루밍 키즈백 판매 수익금은 취약 계층 지원으로 이어졌다. “교육에서 시작해 판매 그리고 취약 계층 지원까지 연결됐어요.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뿌듯했어요. 지역과 함께 상생한다는 것이 이런 거라는 것을 느끼기도 했어요.”

블루밍온이 만든 제품은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가 이뤄진다. 블루밍온은 홈페이지를 오픈해 직접 판매 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광주 내 소품샵인 오구구, 8th wave, 에띵오 등에서 판매된다. 플리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사회복지를 전공한 김 대표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해낼 방법을 찾던 중 창업에 도전했다. 김 대표는 “사회복지 전공과 계속 활동했던 청년 문화기획 업무의 접점을 찾던 중 사회적 기업을 발견하게 됐다”고 창업 계기를 전했다.

블루밍온은 광주 내 취약계층과 함께 활동하며 소셜 미션을 달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블루밍온.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광주 북구 중흥동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생활문화사업을 통해 생활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립일 : 2020년 10월 20일
주요사업 : 패브릭 제품 제조, 판매, 제품 디자인 및 기타 전문 디자인
성과 : 2020년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진행, 2020년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행, 2020년 전남대학교 링크사업단 아이디어리얼라이즈 공모전 대상 수상, 2020년 상반기, 하반기 각 1회씩 사회복지협회X편한집, 우리집 미혼모 센터 디자인 교육 진행, 자격증 취득 100% 기록, 2020년 아시아컬처마켓 Drive Thru 창작자 교육 이수, 2021년 4월 광주 북구 청년 네트워크 위원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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