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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 돌리고 가마에 굽고…나만의 도자기 완성

입력 2021-06-27 16:47   수정 2021-06-27 16:48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있는 방곡도깨비마을은 도자기 체험으로 유명하다. 마을 곳곳에 남아있는 가마에서 도자기 생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도 만들어볼 수 있다. 잘 보존된 자연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 역시 이 마을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장엄한 도락산과 수리봉 자락에 자리 잡은 방곡도깨비마을은 조선시대인 600여 년 전부터 도자기를 제작해온 곳이다. 소나무 장작을 땔감으로 사용해 도자기를 굽는 장작가마 방식은 600년 넘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많은 도예인이 방곡도깨비마을에서 공방과 가마를 운영하며 도자기를 굽고 있다.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마을을 방문하면 도예 장인과 함께 물레를 돌려보고 도자기 그릇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넣을 수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는 불가마에 구워져 1개월 정도 후 집으로 배달된다. 도예촌에서는 도예전시관, 도자기판매장, 도예교육원이 상설 운영 중이다.

방곡도깨비마을이 위치한 방곡리는 도자기 생산지이자 도자기 운송 경로였다. 과거엔 큰 도자기 시장이 선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곡도깨비마을은 식도락을 즐기기에도 제격인 곳이다. 오미자가 유명하다. 마을을 둘러싼 오미자 밭에서 오미자를 수확해 오미자 파이, 오미자 팝콘, 오미자떡 등 색다른 간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방곡도깨비마을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중 내내 도자기 만들기와 오미자떡 만들기, 오미자 젤리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오미자 수확은 가을에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통 도예체험과 천연염색, 전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방곡도깨비마을은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마을을 둘러싼 백두대간을 따라 소백산국립공원과 월악산국립공원이 인접해 있다.

방곡도깨비마을에 가려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30분가량 운전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다면 단양시외버스터미널이나 단양역에서 시내버스를 타야 한다. 시내버스는 하루에 5회밖에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시내버스 출발 시각을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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