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2019년 203건이던 무인점포 절도 범죄 수는 지난해 367건으로 77.3% 늘었다. 올 들어선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지난달 말까지 686건이 발생해 지난해 범죄 건수를 한참 앞질렀다.
경찰은 지난 3~5월 석 달간 무인점포 절도 사범 359명을 검거하고 그중 21명을 구속했다. “절도범들은 무인점포 내 폐쇄회로TV(CCTV) 외 별다른 감시장치가 없다는 점을 노린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하절기 침입 강·절도 등 전문털이범’ 집중 검거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무인점포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고, 여름철 월평균 강·절도 발생 건수가 다른 달에 비해 높다는 점이 수사력을 모으기로 한 배경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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