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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5G폰용 MLCC 개발…기존 제품보다 저장용량 20%↑

입력 2021-06-29 19:31   수정 2021-06-30 01:45

삼성전기는 29일 5세대(5G) 스마트폰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사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나온 동일 규격 제품 중 가장 많은 전기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MLCC는 1005 규격(가로 1.0㎜, 세로 0.5㎜)에 27㎌(마이크로패럿)의 전기에너지를 저장한다. 같은 규격의 기존 제품(22㎌)보다 저장 용량을 20%가량 늘렸다. MLCC의 전기 저장용량을 늘리려면 유전체를 더 많이 쌓아야 한다. 삼성전기는 업계에서 사용하는 원자재 파우더 중 가장 작은 크기인 50㎚(나노미터) 파우더를 개발해 유전체 두께를 줄였다. 이를 통해 같은 공간에 150층 이상의 유전체를 더 쌓아올렸다.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은 “5G 이동통신 상용화와 스마트폰 고성능화로 작으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기술개발에 힘써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일본 무라타에 이어 세계 MLCC 시장 2위를 달리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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