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RNA 컨소시엄' 출범…내년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목표

입력 2021-06-29 13:47   수정 2021-06-29 13:48

<p> ≪이 기사는 06월 29일(13:47)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K-mRNA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원료와 백신 제조, 신약개발 등 각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들이 하나의 팀을 이뤄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동시에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글로벌 수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은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 등의 역량을 한 데 모아 2년 내에 자체적인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RNA 백신 개발을 포함해, 원료부터 완제 생산까지 전주기적 자력 개발에 나선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 확충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56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공동 출자로 지난해 출범한 KIMCo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소통하고 사업 전반을 조율한다. 정부와 국회 등 대내외 원활한 지원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K-mRNA 컨소시엄은 총 2단계에 걸쳐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우선 내년까지 국산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해 전국민이 1인당 2회 접종 가능한 1억 도스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임상 단계로 진입시켜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2023년까지 mRNA 플랫폼 기반 백신 대량생산 체계를 확립, 10억 도스 이상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mRNA 백신 플랫폼 기반의 항암백신 및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 설비 구축 등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 외에도 mRNA 기술과 원부자재 개발·생산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대학 연계 산학연구소 등으로 컨소시엄의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기업 협의체가 출범하고, 그 첫 번째로 오늘 컨소시엄이 구성돼 매우 뜻깊다"며 "정부도 백신 개발과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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