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멤버십' 24년만에 대폭 변경…할인→적립 방식

입력 2021-06-30 16:12   수정 2021-06-30 16:13


SK텔레콤이 'T멤버십'을 기존 할인 방식에서 적립 방식으로 개편한다. 사용자가 다양한 제휴사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한 뒤 선호 제휴사에서 원하는 만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T멤버십을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로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1997년 7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멤버십 서비스 '011 리더스 클럽'을 선보인 후 약 24년 만에 대폭 손질하는 것이다.

새롭게 개편하는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는 포인트를 적립해 사용자가 원하는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기존의 제휴사 할인 혜택과 달리 포인트를 적립한 뒤 제한 없이 몰아 사용할 수 있어 선택폭이 넓어진 셈이다.

SK텔레콤은 현재 베이커리와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90여개 제휴사를 두고 있다.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와 관련한 제휴사 목록은 오는 8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아웃백, CU 등 인기 제휴사를 비롯한 전체 규모도 유지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제휴사별 할인율이 정해져 있었지만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에선 11번가를 비롯한 일부 온라인 제휴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휴사에서 상품 구매 및 이용 금액 전액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도록 바꾼다.

적립률은 기존 등급별 할인율과 동등한 수준이다. 가령 현재 제휴사인 도미노피자에서는 VIP 멤버십의 경우 구매금액의 30%, 골드·실버 멤버십은 20% 할인을 제공한다.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에선 구매금액의 30%와 20%를 각각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도미노피자와 같은 적립률이 높은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뒤 이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사용자(MAU)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개편된 멤버십 오픈 시, 사용자들이 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전월(7월) T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참여 고객들에게 기본 1000P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또 8~9월 2개월간 파리바게뜨, CU,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빕스 등 인기 제휴사에서 최대 40% 수준의 '더블적립'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 T멤버십 프로그램 개편은 5G 시대를 맞아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제휴사에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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