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경력직' 오메가엑스 "성장 안했다면 무대 오를 이유 없다" [종합]

입력 2021-06-30 15:28   수정 2021-06-30 15:29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전원 재데뷔라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자신감 있게 대중 앞에 다시 설 시간이 왔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는 30일 오후 데뷔 앨범 '바모스(VAMOS)'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팀명 오메가엑스는 새로운 시작과 꿈을 뜻하는 그리스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 오메가(Ω)와 무한한 사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X'가 합쳐져 팬들과의 첫 만남부터 꿈을 이루는 마지막 순간까지 다양한 가치를 함께 실현하겠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오메가엑스는 그룹 세븐어클락 송한겸을 비롯해 ENOi 한정훈, 양혁, 박진우, 스펙트럼 김재한, 원더나인 신예찬, 기동대 김태동, 리미트리스 이휘찬, 스누퍼 장세빈, 원팀 문제현, 이진우로 구성됐다. 각각 JTBC '믹스나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MBC '언더나인틴', KBS2 '더유닛' 등에 출연해 음악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얼굴을 알린 상태다.

총 8개 그룹에서 11명이 모여 '전원 경력직' 멤버들로 구성된 오메가엑스. '재데뷔' 타이틀로 인해 느끼는 압박감은 없을까. 혁은 "멤버 전원이 재데뷔라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얘기도 많이 하고, 연습도 수없이 했다. 예전에 활동할 때보다 우리가 성장하지 않았다면 무대에 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했고, 지금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타 신인 그룹들과 다른 오메가엑스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묻자 재한은 "멤버별 포지션이 없는 팀이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다. 보컬, 댄스, 랩 등 한 포지션에 국한되기보다는 모든 멤버들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룹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겸은 "멤버 모두가 리더인 점도 강점"이라며 "한 명이 리더로서 팀을 이끄는 게 아닌 상황에 맞춰 멤버들이 서로를 이해하며 이끌어나가기 때문에 강력한 팀워크가 강점이다"고 자신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바모스'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오엑스 윈 하!(OX WIN HA!)', '얼음땡(ICETAG)', '오메가엑스', '영거(YOUNGER)'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돼 오메가엑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앞으로 선보일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

휘찬은 "'바모스'가 스페인어로 '가자'라는 뜻이다. 오메가엑스로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가자'라는 말이 우리의 방향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영거'라는 노래도 있다. 그래서 더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휘찬이 언급한 대로, 오메가엑스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들이 곡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남다른 열정을 증명했다. 재한, 한겸, 휘찬, 혁, 세빈, 정훈이 마지막 트랙 '영거' 가사에 참여한 것. 재한은 "멤버들과 같이 곡 작업에 참여해 의미 있었다. '영거'를 작업한 작곡팀이 지금 나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팀이라 앞으로도 멤버들과 더 작업을 늘려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바모스'는 경쾌하고도 이국적인 사운드에 라틴풍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트렌디한 힙합 장르의 곡이다.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과 감각적인 래핑이 다이내믹한 조화를 이루며 리스너들의 귓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여기에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무대를 꽉 채운다.

젠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우연히 라틴 음악을 접하게 됐다.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발음이 귀에 꽂히더라. 그때쯤 '바모스' 작업을 시작했는데 프로듀서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직접 라틴 음악을 들으며 정서와 분위기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훈은 "기존 K팝 곡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노래라 강력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포인트 안무는 '덩기덕 춤'이라고. 한겸은 "모든 부분이 포인트이지만 특히 멤버들이 갈라져 배틀하는 듯한 모습의 퍼포먼스가 가장 인상적"이라며 이름은 '덩기덕 춤'이라고 전했다.


재데뷔의 부담감 때문인지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단단한 각오를 내비친 오메가엑스였다. 휘찬은 "K팝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노력은 기본이고 실력이 필요한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에도 피 땀을 흘리며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에게 절대 뒤쳐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며 "오랫동안 바라온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오메가엑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정훈은 "첫 데뷔 앨범이니 성과를 생각하기보다는 다가오는 것들을 열심히 해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도 "감히 신인상을 받아보고 싶기는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메가엑스는 듣고 싶은 수식어로 '믿고 듣는', '무대 장인' 을 꼽았다. 그러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앞으로 더 미치도록 활동할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메가엑스의 데뷔 앨범 '바모스'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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