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상반기 상업용 리츠부문 급성장…물류·오피스 분야 리츠 3건 설립, 1건 매각

입력 2021-07-02 09:25   수정 2021-07-02 09:29



부동산신탁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상반기 리츠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리츠운용자산 확대 및 수익구조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상반기 물류센터, 오피스 등의 물건에 대한 리츠영업인가 및 매매계약 3건을 마무리지었다고 2일 밝혔다. 올 초 조직개편 때 리츠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2팀으로 운영하던 리츠사업본부를 3팀으로 확대한 결과다.

올해 첫 시작은 작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리츠영업인가를 받은 ‘케이원 제13호 이천 국제물류센터’다. 이천국제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설성면에 있으며 ‘용마로지스’가 단독으로 임차하고 있는 우량자산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4월,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현재 공모 변경인가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로 물류센터 리츠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2016년 삼덕TLS물류센터(케이원제6호) 매입에 이어 5년 만에 물류리츠 부문 재진입이다.

‘케이원 제16호 휴맥스 빌리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지하 6층~지상 12층으로 이루어진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달 리츠영업인가를 받은 후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현재 휴맥스와 그 계열사가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분당 수내역으로부터 걸어서 2분 걸린다. 수내역 중심상업지역에 연면적 4만4594㎡ 규모의 대형 오피스로 희소성이 높다. 세일&리스백 형태의 책임임대차 구조로 거래됐다. 보유세를 제외한 비용을 임차인이 부담해 리츠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 및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자산유동화를 목적으로 판뒤 책임 임차하는 휴맥스는 보통주 주주로 투자에 참여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종류주(우선주)로 참여해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매매계약이 마무리된 ‘케이원 제15호 판교 H스퀘어’(사진)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4층~지하10층, 연면적 8만5154㎡로 판교 오피스권역 내 희소한 프라임오피스이다. 지난 달 리츠영업인가를 받았으며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현재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계열사가 주요 임차인으로 입주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차구조를 갖추고 있다. 판교 H스퀘어는 IT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실이 없는 상태다. 판교 임대시장은 제2의 GBD로 불리며, 제한적 공급속에서 임대인 우위시장으로 자리매김하여 향후 높은 자산가치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작년 현대해상 강남사옥 매입을 시작으로 판교시장 내 프라임오피스급인 H스퀘어 매입을 완료해 우량 오피스 리츠 자산 확대 시도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삼덕 TLS물류센터(케이원제6호) 매각도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6년 설립 이후 운영기간 평균 배당률 10% 이상을 달성했다. 탄탄한 운영 노하우와 배당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 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가격으로 매각에 성공하였다. 최초 매입가 대비 약 180%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덕 물류센터 리츠는 모(母)리츠에 속해있는 자(子)리츠로 물류 모자리츠는 당시 시장에서 최초의 시도였다. 또 하나의 자(子)리츠였던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는 2019년 8월, 삼덕 물류센터는 금년 6월에 매각을 완료하며 모자리츠의 당초 사업 목표도 마무리되었다.

한국토지신탁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물류센터, 청년주택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새로운 리츠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리츠사업은 기존에 부동산신탁사업,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과 함께 회사 미래를 책임질 확실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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