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전현무X김종민X유병재, 입 쩍 벌어지게 한 '조선 신여성' 나혜석의 삶

입력 2021-07-05 09:46   수정 2021-07-05 09:47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 (사진=MBC)


‘선을?넘는?녀석들’이?시대를?앞서간?조선의?신여성?나혜석을?조명했다.?

4일?방송된?MBC?‘선을?넘는?녀석들?:?마스터-X’(이하?‘선녀들’)?11회에서는?남녀평등의?개념조차?없던?시대?“여자이기?전에?먼저?사람이다”를?외친?조선의?신여성?나혜석의?삶을?소개하는?전현무,?김종민,?유병재의?배움?여행이?담겼다.?‘역사?마스터’?심용환은?‘상담?심리?마스터’?박재연과?함께?‘최초’,?‘1호’이기에?감당해야?했던?나혜석의?아픔을?풀어내며?관심을?모았다.

나혜석은?조선?1호?여류?서양화가이자,?조선?여성?최초로?세계?일주를?한?‘대표적?신여성’이었다.?전현무는?“1896년에?태어났지만?마치?2021년을?살았던?것?같은?분”이라?소개했다.?이를?보여주듯?나혜석이?쓴?글,?보인?행보는?파격?그?자체로?‘선녀들’의?입을?쩍?벌어지게?했다.

그?첫?번째가?바로?나혜석이?첫?아이를?임신,?출산하며?쓴?‘모(母)된?감상기’였다.?전현무는?’모성은?만들어지는?것이다.?강요하지?마라’라는?내용의?‘모(母)된?감상기’를?소개했다.?이?글에는?출산에?대한?리얼한?묘사는?물론,?‘자식은?모체의?살점을?뜯어먹는?악마다’라는?표현이?있어?모두를?깜짝?놀라게?했다.

‘모(母)된?감상기’는?당시?조선?사회를?발칵?뒤집었다.?나혜석은?자신의?글을?비판하는?백결생이라는?필명의?남자와?논쟁을?벌이기도?했다.?임신을?여성의?최대?의무라고?말하는?백결생의?글에?조목조목?반박을?가한?것.?전현무는?“'모성애는?여성에게?탑재가?되어?있다'는?생각에?경종을?울린?글이다”라며?감탄해?눈길을?끌었다.

그러나?이러한?나혜석의?삶이?180도?꺾이는?사건이?발생했다.?남편?김우영과?함께?떠난?세계?여행?중?파리에서?한?남자?최린을?만났고,?그로?인해?이혼까지?하게?된?것.?나혜석은?이혼?후에도?작품?활동을?멈추지?않았지만,?‘이혼녀’라는?꼬리표로?인해?세간의?시선은?부정적이었다.

여기서?나혜석은?가만히?있지?않았다.?심용환은?비난에?정면?돌파하는?나혜석의?글?‘이혼고백장’을?소개했다.?나혜석은?조선?남성들에게?‘너희는?얼마나?떳떳하냐’?목소리를?내고,?‘왜?여성에게만?손가락질하냐’며?문제?제기를?했다고.?이?글은?다시?한번?조선?사회에?파문을?일으켰다.?뿐만?아니라?나혜석은?최린에게도?파경의?책임을?물으며?위자료?청구?소송까지?했다고.?

이후?나혜석의?삶은?경제적?궁핍과?사회적?비난에?내리막길로?치닫게?됐다.?돌연?행방불명이?된?나혜석은?1948년?길거리에서?쓰러진?채?발견,?53세?나이로?외로운?삶을?마감했다고.?심용환은?여성으로서?사회에?맞선?나혜석의?용기?있는?외침을?이야기하며,?“1호였기에?엄청난?고통을?감수했고,?그랬기에?수많은?사람들이?그?뒤를?따를?수?있다는?것을?놓치면?안?될?것?같다”고?덧붙였다.

시대를?앞서간?‘조선의?신여성’?나혜석을?조명한?이날?‘선녀들’의?배움?여행은?역사와?함께?상담?심리를?곁들여?더?풍성한?시간을?만들었다.?박재연?마스터는?이혼을?실패로?치부하기?보다는?인생의?경험으로?받아들이는?자세,?나혜석처럼?아픔을?가진?사람들을?위로해주는?방법,?나혜석의?아이들이?가졌을?더?큰?상처?등?오늘날에도?적용할?수?있는?상담?심리로?역사를?풀어내?관심을?집중시켰다.

역사와?다양한?분야의?컬래버레이션을?펼치는?‘선녀들’의?배움?여행은?계속된다.?다음?방송은?‘역사X범죄’?특집으로,?권일용?프로파일러와?함께?과거와?현재를?넘나드는?범죄?현장?이야기를?펼친다.?‘선을?넘는?녀석들?:?마스터-X’는?매주?일요일?오후?9시?5분?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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