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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무원 특공 폐지…일반분양분 두 배 늘어난다

입력 2021-07-05 17:16   수정 2021-07-12 09:55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이 결국 폐지됐다. 공무원 몫이었던 아파트 물량이 일반분양으로 풀리면서 예비청약자의 당첨 기회가 대폭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 공무원특공 등을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이 이날 공포 시행됐다. 개정령은 세종시에서 건설하는 주택을 수도권에서 행복도시 예정지역으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종사자 등에게 1세대 1주택 기준으로 한 차례만 특별공급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삭제하도록 했다.

특공과 일반공급 비중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상한선 등을 고려해 현행대로 약 53대47의 비율을 유지키로 했다. 일반공급 물량은 지난해 23%에서 앞으로 47% 수준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일반 특공도 27%→53%로 늘어난다. 이달중 6-3생활권 L1블록에 분양이 예정된 ‘세종 자이 더 시티’부터 달라진 규정이 적용된다. 총 1350가구인 이 단지는 일반공급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에 달한다.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가점과 관계없이 뽑는 만큼 기록적인 경쟁률이 예상된다. 공무원 특공이 폐지되면서 전체 공급 물량 40%에 배정됐던 이전기관 종사자 대상 물량이 일반공급 물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일반공급 물량의 절반은 세종지역 1년 이상 거주민에게 자격을 주지만, 나머지 절반은 기타 지역(전국 거주자)도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다.세종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으로 분양가가 시세 보다 수억 원 낮다. 이번에 특공 폐지로 문턱이 더 낮아진 만큼 전국에서 투기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월에 총 1350가구를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H3블록에서는 일반분양으로 배정된 390가구(28.8%)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에서 7만 2000여명이 몰려 1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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