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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시동 건 K배터리…기업 40조원 쏟아붓는다

입력 2021-07-08 18:01   수정 2021-07-09 00:27


문재인 대통령이 8일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터리산업에 대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세제·금융 지원을 통해 중국 일본과의 글로벌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기업들은 10년간 4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배터리는 미래 산업의 중심”이라며 “국내 기업이 보유한 배터리 기술은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K배터리 전략은 △배터리 연구개발(R&D)·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최대 50%) △전고체·리튬황·리튬금속 등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R&D사업 추진 △전문인력 연간 1100명 양성 △800억원 규모 민관 합동 R&D 혁신펀드 조성 △드론·전기선박 등 신사업 분야 배터리 수요 창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배터리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화답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기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R&D에 20조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설비투자 규모는 20조5000억원이다. 10년간 투자액이 40조6000억원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먼저 과감하게 나서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K배터리가 새로운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지훈/임도원/안재광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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