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이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이지훈 야야네 부부가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이지훈은 아야와 김치찌개로 아침 식사를 먹으며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지훈은 "나는 진짜 궁금해서 여기 와서 누가 살 수 있을까?"라며 결혼을 포기했었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야가 오기 전까지 집도 칙칙했고 식기도 한 세트 밖에 없었고 어두웠던 집에 빛이 비치는 기분이였다"라며 "40 넘어서 진짜 다 포기했었다. 내가 챙겨주고 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애하기 힘들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지훈은 아야에게도 "우리 초반 연애도 불타지는 않았었잖아. 그런데 나 진짜 놀랐어. 초반에 내가 두번 빵구 냈나?"라고 물었고, 아야는 "아니 세번 빵구 냈어. 15년 전에 처음 봤던 드라마가 '헬로 애기씨'였는데 오빠가 출연했었고 마법처럼 들려오는 한국어가 신기해서 그때 부터 한국어를 공부하고 유학와서 뮤지컬도 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아야는 팬심으로 이지훈에게 "밥 먹자"라고 청했지만 처음엔 이지훈이 전화기를 잃어버려서 두번 째는 장염, 세번째는 코로나 때문에 세번 툇짜를 맞았다"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에, 이지훈은 팬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웠음을 언급하며 이후에 아야의 적극적인 대시로 혼인신고까지 하면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음을 밝혔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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