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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한상혁 방통위원장, 'MBC 경찰사칭 사건' 입장 밝혀야"

입력 2021-07-13 16:22   수정 2021-07-13 16:31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MBC 기자의 경찰 사칭 사건에 대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박 의원은 13일 SNS에 "한 위원장은 '채널A 사건'에 대해 '취재 윤리 위반 사건'이라고 규정지으면서 '언론기관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며 "MBC 경찰사칭 취재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규정하고, 어떤 조치를 내릴지 확인하겠다"고 글을 썼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채널A 기자 강요 취재 의혹이 불거지자 채널A의 재승인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박 의원은 이번 MBC 기자의 경찰 사칭 취재 사건에 대해서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 의원은 "MBC 이사회인 방송문화진흥회와 감독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서면질의를 보냈다"며 "성실히 답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MBC 경찰 사칭 취재사건'은 '윤석열 흠집내기'라는 측면에서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정권의 이익과 맞닿아있다"며 "언론 적폐 청산과 오버랩된다"고도 했다. 이어 "한 여기자의 과잉 취재에서 비롯된 촌극으로만 다가오지 않는다"며 "적폐 청산과 과잉취재는 '코드 언론'이 빚어낸 참사이자 언론계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 정권 들어서 언론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도 정치보복이 자행됐다"라며 "과거 정치 파업에 동조하지 않았던 선량한 기자들은 말로 헤아릴 수 없는 핍박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MBC만 해도 전현직 기자들이 사내 따돌림과 숱한 스트레스 등에 시달린 나머지 암 발병 4명, 유산 1명, 정신과 치료 다수 등 극심한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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