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가 지난해 3월 출시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올웨이즈’는 지난달까지 1만3000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46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잡히는 사이즈가 특징인 제품이다. 차 안에 두고 다니는 용도로 제작했다가 ‘차박(차+숙박) 캠핑’이 유행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휴대용 공기청정기는 코웨이와 LG전자에서도 판매 중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민감한 차박 캠핑족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SK매직의 ‘스테인리스 휴대용 제빙기’는 지난달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했다.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하루에 12㎏에 달하는 얼음을 생산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캠핑족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실제로 해당 구매층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했다.
최근에는 콘센트를 없앤 휴대용 선풍기·서큘레이터가 등장했다. 신일전자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선풍기 ‘캠핑팬’을 지난달 출시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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