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기업 스타벅스, 주가도 발빠르게 오른다

입력 2021-07-15 16:20   수정 2021-09-30 11:06


코로나 대표 피해종목으로 불렸던 스타벅스가 회복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19.80달러로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대폭 상회한다. 코로나19 이전 최고점은 2019년 7월 26일 99.11달러였다. 최근 1년 상승률은 55%에 달한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실적이다. 작년 스타벅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했지만, 올해는 50억달러로 2020년 대비 21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도 288억달러로 작년 대비 2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대외적으로는 커피 인구 증가, 대내적으로는 발빠른 적응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 시장은 현재 1600억달러에서 2023년 180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타벅스는 핵심 소비국인 미국(점유율 77%)과 중국(59.2%)에서 커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커짐에 따라 자연스레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자체의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전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을 선언했고, 실제로 이를 실행했다. 2014년부터는 프리미엄 커피를 제공하는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는 최근 커피산업 양대 트렌드인 ‘노(No) 플라스틱’과 ‘스페셜티 커피’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매장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세계에서 1100개 매장을 신규로 개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600개가 중국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전체 매정의 54%(1만5288개)가 미국에 있다. 중국 매장수는 4973개로 비중이 15%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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