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81%...병상 추가확보 '시급'

입력 2021-07-16 17:10   수정 2021-07-16 17:11


인천에도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확진자들이 격리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매일 올라가고 있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이송되는 전담병상도 잇달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병상 추가확보 등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16일 인천 방역당국에 따르면, 영종·청라·무의에 있는 인천의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80%를 넘어섰다. 청라생활치료센터는 266명 정원에 225명이 입실해 가동률이 84.6%다. 지난 1일 42.2%, 8일 75.6%, 13일 83.5%로 가동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나 무증상 환자가 입소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상태가 악화되면 전담병상이나 중증환자 전담 병원으로 이송된다. 중증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면 준중환자 병상으로 옮긴다.

인천지역 전담병상은 총 503개. 가동률은 15일 기준으로 71.6%다. 지난 1일 17.3%에서 54.3%나 올라간 상황이다. 중증환자 전담병상도 지난 1일 가동률이 17.3%에서 15일에는 28.2%로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준중환자 병상은 지난 1일 가동률이 65.2%에서 15일에는 69.6%로 늘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와 부평구에 있는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미추홀구 모 초교에서는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환자 총 78명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이달 5일까지 매일 20~30명씩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6일 57명, 9일 84명, 15일 97명을 기록해 하루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시는 생활치료센터 포화상태를 막기 위해 SK무의연수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포스코글로벌연수원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선별검사소도 5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0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 관내 택시 운수종사 1만3500여 명에 대해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 ‘4차 대유행 조기 종료’를 위해 인천형 방역을 더욱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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