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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DJ 적자' 장성민에 국민의힘 대선경선 출마 요청

입력 2021-07-18 13:30   수정 2021-07-18 13:48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嫡子)'로 불리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에 국민의힘 입당 관련 '러브콜'을 보냈다. 장 이사장이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경우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최고위원은 18일 SNS에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이사장을 만나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글을 썼다.

김 최고위원은 "DJ의 정치적 적자가 영남기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해 대선주자로 나서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면서도 "영·호남의 동서화합과 586 운동권 건달들과 더불어민주당 친문핵심에 환멸을 느끼는 호남인들의 새로운 선택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역사적 소명을 거론하며 간곡하게 입당을 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이 입당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드는 것만 해도 국민의힘은 범야권을 아우르는 정권교체의 확실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장 이사장의 결단을 기다린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전남 고흥출신으로 1998년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홍보비서관을 지냈고, 1999년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까지 역임했다.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도 장 이사장을 호남지역 유력 당내 대선 후보라고 거론하면서 영입을 추진해왔다.

장 이사장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정당정치를 통한 대통령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또, "더 이상 국민을 죄인으로 만든 정권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문재인 정권과 각을 세워 국민의힘 입당이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장 이사장은 최근 군산과 부산 등 동서를 아우르는 민심행보를 가지며 이번 정권 비판에 앞장서왔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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