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부족 비상”...인천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 100%

입력 2021-07-20 11:57   수정 2021-07-20 11:58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 되면서 인천지역의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다. 20일 인천 방역당국에 따르면, 준-중환자 병상 23개가 19일 오후8시 기준으로 모두 사용돼 가동률이 100%에 이르렀다.

준-중환자 병상은 주로 중증환자 전단계나 중증환자들이 치료과정을 거쳐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머무르는 시설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지난 1일 가동률이 65.2%, 15일 69.6%, 18일 87%로 올라갔다.

영종·청라·무의·서구에 있는 인천의 생활치료센터 종합 가동률은 78.1%다. 무의도에 있는 치료센터의 가동률 89.4%, 청라생활치료센터는 266명 정원에 213명이 입실해 가동률이 80.1%다. 영종생활치료센터는 74.1%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됐지만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나 무증상 환자가 입소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상태가 악화되면 전담병상이나 중증환자 전담 병원으로 이송된다.

인천의 전담병상 가동률은 67.1%,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42.3%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20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전일에 비해 확진자 66명 증가한 804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미추홀구 초등학교 감염 관련 1명이 추가돼 총 76명이 확진됐다. 서구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로 늘어 총 32명이 양성판정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9일에는 인천시청 본청 근무자 1명이 확정판정을 받아 건물전체에 대한 소독 방역이 이뤄졌다. 같은 층에서 근무한 직원 286명의 코로나19 검사가 진행중이다.

인천도 수도권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오후6시 이후 사적모임 3인 이상 집합금지 지역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민주노총 집회 관련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인천 거주자인 만큼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대응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역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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