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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 돌아온 베이조스 또 2300억원 기부

입력 2021-07-21 18:19   수정 2021-07-21 23:49

우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사진)가 또다시 2억달러(약 2300억원)의 ‘통 큰 기부’를 했다. 우주 관광이 ‘그들만의 돈 잔치’라는 비난이 이어지자 거액의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우주여행을 마친 후 자선사업가 호세 안드레스와 사회활동가 밴 존스를 ‘용기와 예의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각각 1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주 비행에 앞서 미국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협회에 2억달러를 전달한 데 이어 기부 활동에 나선 것이다.

베이조스의 이 같은 결정은 억만장자의 우주 관광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여론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우주 관광 시대가 개막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억만장자들이 기아 문제 등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도 거세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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