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티구안 240만원 내린 폭스바겐…"모두가 누리는 프리미엄 될 것"

입력 2021-07-22 14:20   수정 2021-07-22 14:22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폭스바겐 차량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이 되길 바랍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사진)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수입차 시장 대중화를 하반기 목표로 잡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3A 전략'을 내세웠다. 그 첫 주자로 출시하는 신형 티구안 가격을 전작에 비해 240만원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3A 전략으로 수입차 대중화 선도하겠다"
3A 전략이란 △'모두가 누릴 수 있는(More Accessible)' △'부담 없이 유지할 수 있는(More Affordable)' △'더욱 진보된(More Advanced)'이라는 모토로 구성됐다. 국내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폭스바겐 차를 부담 없이 즐기게 하겠다는 것이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끄는 데 초점을 맞춘 폭스바겐의 큰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전 차종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당장 이달 말부터 인도되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라인업에 새로운 가격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형 티구안 가격은 이전 세대 대비 240만원 저렴해진 가격으로 출시된다.

수입차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유지 비용도 낮출 방침. 전 모델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15만km 무상 보증,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특정 모델에만 한정 적용됐던 최장 무상보증도 표준화한다.

향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디젤 모델은 'EA288 에보' 엔진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발생한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사건) 여파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EA288 에보 엔진은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을 80%까지 저감한 엔진이다. 향후 2025년 발효 예정인 유로 7 기준을 이미 충족시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만 디젤 모델이 유독 국내에 출시되는 데 대한 의구심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형 티구안도 디젤 모델이 들어온다.

이에 대해 슈테판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여전히 시장에서의 내연기관차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며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내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EA288 에보 엔진은 현존하는 가장 앞서 있는 디젤 엔진"이라며 "한국 시장에는 이 엔진만 선보이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부연했다.
'3A 첫 주자' 신형 티구안 출시…3000만원대부터

폭스바겐은 이날 미디어 데이에서 신형 티구안도 선보였다. 가격 정책과 강화된 엔진, 서비스 정책 등이 모두 반영된다.

신형 티구안은 2016년 출시한 2세대 티구안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5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안전·편의사양, 디자인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티구안은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600만대 이상 팔린 폭스바겐 대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2008년 첫 선 이후 20차례 넘게 월간 수입차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가격. 슈테판 사장은 3000만원대로 티구안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신형 티구안의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은 2.0 프리미엄 모델 4005만원, 2.0 프레스티지 모델은 43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보다 약 24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폭스바겐의 금융프로그램 5% 적용 시 프리미엄 모델은 3802만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티구안 외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하반기 신차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골프, 아테온 출시가 예정됐다. 해당 차량들은 3000만~5000만원대로 수입차 대중화를 기조로 내세우던 폭스바겐의 하반기 승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 3종 라인업을 바탕으로 수입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잡았다.

폭스바겐은 내년 상반기에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ID.4도 한국 시장에서 선보인다. 아틀라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솔린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어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슈테판 사장은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ID.4는 폭스바겐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어 순차적으로 전기차 ID 패밀리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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