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센서 업체 트루윈, 출렁거리는 수익성에 차입부담까지 '한숨' [마켓인사이트]

입력 2021-07-23 08:45  

≪이 기사는 07월22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트루윈의 재무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22일 트루윈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으로 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2006년 설립된 트루윈은 자동차용 센서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의 1차 협력 업체인 경창산업, 동희정공, 효성전기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 주요 거래 완성차 업체의 판매 성과에 따라 영업실적이 가변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요 생산 품목이 완성차의 상품성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지 않다"며 "가격 교섭력이 크지 않아 완성차나 완성차 부품 1차 협력 업체의 상황에 따라 단가 인하 압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8년과 지난해에는 기존 사업 대비 이익률이 높은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카메라 관련 매출이 발생해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적외선 열영상 센서 관련 매출이 줄어 영업적자를 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들어 열영상 센서 부문 관련 대전시와 한화시스템 등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등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어 가시적인 이익창출능력 개선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트루윈은 2014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유상증자 대금 유입에도 공장 신설과 지분 매입, 경상적인 자금 소요가 맞물려 재무부담이 커졌다. 트루윈의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18년만 해도 13.6%였는데 올 1분기엔 마이너스(-)2%를 나타냈다. 총차입금도 같은 기간 266억원에서 448억원으로 늘었다.

한국신용평가는 "자동차 부품 업계 전반의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유 부동산이 대부분 담보로 제공돼 있어 차입금에 대한 추가 담보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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