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2819억원…지주 출범 이후 '최대'

입력 2021-07-23 13:35   수정 2021-07-23 13:56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조2819억원으로,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상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1조281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0.8%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중앙회에 농업지원사업비(2230억원)를 제외한 상반기 순이익은 1조4376억원이다.

2분기 실적도 호조를 거뒀다. 2분기 순이익은 6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 및 비이자이익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6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보다 6.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1780억원으로 81.6% 급증했다. 비이자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상반기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 위탁중개 수수료와 유가증권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9837억원으로 28.5% 늘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은 8981억원으로 114.7%나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61%로 3월 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말 대비로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3%로 3개월 전보다 0.04%p, 작년 말보다 0.05%p 개선됐다.

최대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46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8.8% 늘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856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7.8% 늘었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27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617억원)의 두 배가 됐다. NH농협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5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285억원)보다 104.6% 급증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전날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유례없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와 다양한 위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세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로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국민과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새로운 10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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