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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北 주민 안쓰러워, 대화 제안"…최종건 "화답 기다려야"

입력 2021-07-23 14:24   수정 2021-07-23 14:25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북한과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하며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화를 제안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전략대화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결과만을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셔먼 부장관은 "팬데믹과 식량 안보 문제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북한 주민들이 안쓰럽다"며 "우리는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결과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5∼26일 중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은 (대북 문제에 대해) 이해와 생각이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확실히 (미국과 중국 간) 협력 분야"라며 "중국 측과 만남에서 그 문제를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건 차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목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과 조기 대화 재개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코로나 시기인 만큼 북한 측 화답을 저희는 끈기 있게 기다리려고 한다"며 "기다리는 동안 한미가 여러 채널을 통해 공조할 부분들은 만들어 가고 있으니 북한의 조속한 답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 차관은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는 데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셔먼 부장관은 한미일 차관협의가 앞으로 분기별로 정례적으로 열릴 것이란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셔먼 부장관은 "가을에 3자 협의를 다시 하기로 했고 아마 워싱턴에서 만날 것"이라며 "우리의 글로벌 책임, 우리 국민들의 미래, 모두의 평화, 번영, 안정, 안보를 위해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할 것이다. 중국 및 북한 관련 성과를 함께 내고 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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