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무용의 대모' 육완순 별세

입력 2021-07-23 23:10   수정 2021-07-24 01:55

‘한국 현대무용의 대모’로 불리던 현대무용가 육완순 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한국현대무용진흥회는 육 이사장이 23일 오후 5시40분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뇌출혈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193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육 이사장은 전주여고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체육과에서 무용을 전공했다. 1961년 미국 일리노이 대학원에서 현대무용을 배우며 마사 그레이엄, 호세 리몽, 엘빈 에일리 등을 스승으로 모셨다. 1963년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식 현대무용을 도입해 소개했다.

고인은 1964년부터는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50여 년간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1975년 최초의 한국 현대무용단인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대표 작품으로 ‘초혼’,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살풀이’, ‘실크로드’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상만 전 서울대 지질학과 교수와 딸 이지현 씨, 사위 이문세 씨(가수)가 있다. 발인은 2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장지는 에덴낙원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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