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마니아에 4대0 완승…B조 1위 등극 [종합]

입력 2021-07-25 22:08   수정 2021-07-25 22:20


한국이 루마니아를 상대로 4대0 대승을 거뒀다.

한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저녁 8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축구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루마니아와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에 1골, 후반전에만 3골을 추가로 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앞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0대1로 패배했던 한국팀은 이번 경기에서는 공격 축구로 전환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원톱 황의조에 공격 성향이 강한 엄원상, 이동경, 이동준을 배치한 것.

여기에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 축구의 강점인 열정과 투지를 되찾았다는 평이다.

반면 1차전에서 온두라스에게 행운의 자책골 승리를 거둔 루마니아는 자책골을 범했다. 여기에 무리한 경기 운영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악수가 이어졌다.

이번 경기의 주도권은 내내 한국이 가졌다.

전반 10분 이동경의 오른쪽 코너킥을 이동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바꿨고, 이를 황의조가 왼발슛으로 연결한 게 루마니아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다.

이후 24분에도 이동경이 투입한 프리킥 공격에 가담한 정태욱이 헤더로 골을 노린 게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이어 27분 이동준이 황의조를 향해 올린 크로스가 루마니아의 중앙 수비수 마리우스 마린의 오른발을 맞고 자책 골로 들어갔다.

여기에 루마니아 게오르게가 전반 추가시간에 강윤성의 진로를 방해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전반전을 1대 0으로 마무리한 후 후반 13분 이동경은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대 0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여기에 후반 38분 설영우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 45분에 이강인의 멀티골까지 터지면서 4대0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온두라스도 뉴질랜드를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두면서 모든 팀이 1승1패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루마니아를 상대로 4골을 성공시키면서 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국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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