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양·음압 전환 가능한 '다목적 음압진료실' 나왔다

입력 2021-07-27 13:43   수정 2021-07-27 13:44


세계 최초 양·음압 전환이 가능한 ‘다목적 음압진료실’ 탄생했다. 이 시설은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사용 중이며 코로나 펜데믹 사태에서 의료진이나 진료인들이 감염 없이 검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병실용 시스템으로 양압과 음압 전환이 10초 만에 가능해 질병관리청이 요구하는 음압병실 관리기준에 적합한 냉난방 설비 요건을 충족하는 컨테이너 타입이다.
국군수도병원 홍찬기상사 아이디어와 ㈜MTES 기술 접목
이 시설은 국군수도병원 방사선비상진료 실무담당관인 홍찬기 상사의 아이디어와 ㈜MTES의 기술력과 연구개발로 만들어졌다. 홍 상사는 “재난발생 시 재난대응시설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느껴 평상시에는 일반진료실로 사용하고 재난이 일어나면 빠르게 음압진료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을 찾던 중 ㈜MTES와 수차례 기술협의를 거쳐 ㈜MTES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이동성과 전환성, 다목적 이용성을 겸비한 다목적 음압진료실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질병관리청 ‘국가지정 음압병실 관리기준’모두 충족
국내 최초로 한국기계연구원의 양압·음압 전환 성능 인증을 획득하였고 양압·음압과 음압이 전환되는 설비와 실내에는 하절기 서식균(레지오넬라균 등)이 발생할 수 있는 휀코일 유니트 및 시스템 에어컨 등은 설치하지 않아 질병관리청 국가지정 음압병실 관리기준의 음압격리병실 구성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또한 이동설치와 진료의 용이성을 목적으로 제작된 컨테이너 타입이어서 선별진료소나 음압 진료 및 검사실이 부족한 어느 곳에서도 쉽게 설치 운영이 가능하다
마스크 쓰고 방호복 착용만 하고도 진료 가능
다목적 음압진료실은 전실과 검사실, 의료진실로 구성되어있다. 환자들이 있는 공간인 전실과 검사실은 음압, 의료인들이 검체채취와 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시설은 양압으로 구역을 분리해 양·음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폭염에도 의료진들은 양압구역에서 마스크만 착용하고 방호복 착용을 하지 않아 방호복 착용에 따른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감염병 확산이 커진 요즘 천막으로 된 열악한 시설의 선별진료소와 더위와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다목적 음압진료실의 도입은 상당히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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