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ED TV 패널 판매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의 영향이다.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화질·눈 건강 등에 신경쓰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OLED TV 패널은 눈의 피로,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하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LCD보다 50%가량 적다.
LCD TV 패널 가격이 급등하면서 OLED TV 패널과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것도 OLED 패널 수요가 늘어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옴디아에 따르면 55형(대각선 길이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해 138달러에서 올해 2분기 229달러로 급등했다. 반면 같은 크기 OLED TV 패널 가격은 533달러에서 490달러로 내려갔다. 공정 혁신을 통해 단가를 낮춘 결과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3조원대였던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부문 매출이 올해 5조원, 내년에는 7조원대 중후반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 패널 부문 영업이익도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늦어도 내년부터는 연간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옴디아는 OLED TV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4%에서 올해 10%까지 상승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일본 샤프, 미국 비지오,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 4개사가 OLED TV 판매 대열에 합류했다”며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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