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귀, 양다리 논란에 "분명한 잘못" 사과…자가격리 위반은 부인

입력 2021-07-28 10:35   수정 2021-07-28 10:37


배우 김민귀가 사생활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귀는 지난 2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저의 사생활로 인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그 친구가 쓴 글을 읽어보았고, 읽으며 저의 지난 행동에 대해 돌아보고 생각해 보게 됐다. 그리고 분명한 저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반성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공유했던 친구에게 상처를 준 점,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잘못이며 반성한다. 그 친구에게는 어떤 식으로든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민귀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귀가 자신과 사귀던 중 몰래 바람을 피우고 한 달 넘게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민귀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에도 바람을 피운 상대를 만나러 갔다고 주장했다.

다만, 격리기간 중 무단이탈을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민귀는 "지난 5월 21일 접촉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 저 역시 당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당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방역당국의 안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의 분류 전 최소한의 일상생활과 거주지로의 이동을 권유받았고 일상생활을 했다"면서 "5월 22일 방역 담당관으로부터 자가격리에 대한 통보를 받았고 정부 지침에 따라 격리 장소에서 이탈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김민귀는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과 선배, 동료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개인의 삶에 좀 더 성숙하게 대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귀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기에 앞서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로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귀의 입장과 동일하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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