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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향해 한 걸음 다가간 연준" [독점 UBS리포트]

입력 2021-07-29 10:43   수정 2021-07-29 10:53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8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도 기존과 같았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미국 경제가 연준 목표치를 향해 진전하고 있다"는 연준의 첫 평가에 주목했다. UBS는 연준의 이 같은 언급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착수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2% 인플레이션을 향해 경제가 '상당한 진전'을 보여야 테이퍼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한 UBS의 분석 내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착수 시기를 파악할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테이퍼링 방법을 미리 알려줄 것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파월 의장은 어떠한 결정도 아직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모든 것들은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는 연준이 향후 몇달 동안 테이퍼링에 대한 더 강력한 힌트를 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 특히 오는 12월이 공식 테이퍼링 발표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이 물가 상승을 유발했으며, 이같은 병목현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고 결국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둔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관련해서는 "지난 대유행 때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적어도 현 시점에서는 연준이 델타 바이러스를 테이퍼링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다.

정리=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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