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고효율 BSA로 전기차 주행거리 늘린다

입력 2021-07-30 12:33  


 -다양한 친환경차에 탑재 가능, 현대차 E-GMP에도 적용
 
 현대모비스가 자사의 BSA(Battery System Assembly)를 통해 전기차의 효율과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전기차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 효율이다. 한정된 에너지로 얼마나 멀리, 오랫동안 주행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이 주목을 받는 배경이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BSA(Battery System Assembly)를 설계 및 생산한다. BSA는 전기차의 구동 모터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감속 시 회생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한다. 수백 볼트의 고전압으로 큰 전류를 내기 위해 여러 개의 배터리 셀을 팩 형태로 모아 BSA에 탑재한다.


 현대모비스의 BSA는 배터리 셀뿐만 아니라 배터리관리장치(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팬, 전원차단장치 등을 하나의 모듈로 구성했다. 각각의 구성품은 에너지 공급/차단, 충전상태 진단, 배터리 수명 예측, 최적의 작동 온도를 만든다. 이 BSA는 배터리를 외부의 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배터리 양 측면에는 층격 흡수를 위한 보강재를 넣었다. 또한, 효율적인 열관리를 위해 배터리 모듈의 냉각 채널을 개선하고 냉각 분리구조를 적용했다. 이밖에 누전방지 기능인 '페일 세이프(Fail Safe)'와 배터리 이상 시 전력을 차단하는 릴레이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서산주행시험장 내 다양한 유형의 고강도 테스트를 통해 BSA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BSA가 거치는 테스트는 차량 충돌 시 배터리 발화 및 폭발여부를 확인하는 충돌시험과 BSA 내부로 수분 유입을 확인하는 수밀시험, 소금물에 배터리를 침수해 부식 및 발화, 폭발여부를 점검하는 침수시험, 화염에 직접 노출시키는 연소시험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존하는 모든 친환경차의 BSA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사별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유형에 따라 최적화한 BSA를 공급한다. BSA는 차의 승객 공간, 주행성능, 안정성 등을 검토해 적용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도 장착한다. 이 BSA는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 셀로 구성한 배터리 모듈을 채택하며 고성능 전기차, 고효율 전기차 등 여러 친환경차를 지원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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