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학범호, 멕시코에 6골 헌납하면서 8강전 탈락

입력 2021-07-31 21:54   수정 2021-07-31 22:06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여정이 8강에서 종료됐다. 멕시코를 상대로 3-6로 대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는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한 끝에 3-6으로 패배했다.

멕시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한국은 멕시코의 측면공격에 뚫리면서 골을 허용했다. 루이스 로모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고 마틴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동경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김진규가 건넨 패스를 이동경이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한국은 만회 골을 기록하기 위해 분전했지만,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연이은 선방으로 인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이 오초아의 손끝에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전에 중앙 미드필더 권창훈, 엄원상, 원두재를 투입했다. 선수 교체의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6분만에 이동경이 김진야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트리며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3분 뒤 또 한 골을 내주며 2-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틴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멕시코는 후반 18분 코르도바가 또 한 골을 기록하며 5-2까지 벌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28분 이강인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9분 아기레에게 6번째 골까지 내줬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결국 3-6으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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