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간 1600명 몰린 샤넬 매장서 또 확진…검사는 5분의 1만

입력 2021-07-31 23:02   수정 2021-07-31 23:03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샤넬 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매장 방문객은 1600여 명에 달해 추가 전파가 우려되지만 진단검사 진행은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샤넬 매장 집단감염 사례 발생 후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28일 같은 매장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자로 판정받은 후 이와 관련해 나온 11번째 사례다.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9일 백화점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해당 백화점 매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6명, 직원의 지인 5명으로 총 11명이다.

샤넬 매장은 첫 확진자가 나온 28일 오후 밀접접촉 직원들을 제외한 다른 직원들이 매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9일과 30일에는 확진자가 2명씩 추가로 나오면서 매장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 진행은 더디다. 최근 샤넬은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런’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 있는 매장으로 꼽힌다. 실제 시는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1600여 명이 매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한다. 매장 직원은 56명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해당 매장 관련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전날 자정 기준 17.7% 수준인 284명에 그쳤다. 진단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장을 포함해 백화점 직원 61명, 방문객 10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백화점발(發)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졌다. 수도권의 경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더현대서울 갤러리아명품관 3개 백화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쏟아졌다. 폐쇄적 업무 공간의 특성상 ‘직원 간 전파’가 두드러진 점이 공통점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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