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돼지갈비 먹은 '고독한 미식가'…이번엔 韓 ○○○이다

입력 2021-08-01 01:56   수정 2021-08-01 16:00

2018년 한국을 방문해 돼지갈비를 먹었던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의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 씨가 이번엔 삽겹살 파티 체험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가 1일부터 1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한국관광 여름축제 2021’ 행사의 한식 체험을 통해서다. 극중 ‘고로 상’으로 출연하는 그가 오는 6일 현지 한국문화원 정원에서 삼겹살 파티 하는 모습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고독한 미식가는 수입 잡화상 고로 상이 여러 지역으로 출장을 다니며 숨겨진 맛집을 찾아가 ‘혼밥’을 즐기는 내용의 드라마. 바쁜 일상 속 맛있는 한 끼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즌 9까지 제작되고 드라마에 소개된 맛집을 다룬 가이드북이 나올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년 전 드라마 속 특집 형식을 통해 국내 맛집을 직접 찾아와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돼지갈비를 알린 그가 또 다른 대표 음식인 삼겹살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셈이다.

한국관광 여름축제 2021은 도쿄올림픽 이후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방역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 추진 등 국내 관광 본격 재개를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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