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한일 관계…日절반 "패전일에 반성 언급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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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01 11:30   수정 2021-08-01 11:31

멀어지는 한일 관계…日절반 "패전일에 반성 언급 필요 없다"


일본 성인 절반가량이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가해 행위에 대해 자국 총리가 반성의 뜻을 표명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여론조사회가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올해 6~7월 우편으로 실시한 평화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올해 패전일(8월 15일) 추도식에서 총리가 가해와 반성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가해와 반성을 언급해야 한다는 답변은 47%으로 오차 범위 내 차이로 낮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2012년부터 작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일본의 가해 행위와 반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서 의견을 물은 결과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역사적 인식 차이가 좁혀지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진단도 나온다.

오는 15일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맞는 패전일이다. 이에 스가 총리가 일본의 가해 행위에 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향후 한일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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