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극적 역전승 거둔 韓 대표팀에 "팬들 응원에 보답해야"

입력 2021-08-02 08:15   수정 2021-08-02 08:20


"후배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가 끝난 직후 박찬호 해설위원이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박찬호 위원은 9회말 역전승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감동적인 경기"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준 후배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야구계를 술렁이게 한 술파티 논란을 의식하듯 "오늘 경기 같은 선물을 팬들께 많이 안겨드려야 한다"며 "야구팬들의 응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대결에서 9회말에 3득점에 성공해 4-3 역전극을 썼다.


9회 말 1-3으로 뒤지고 있던 한국은 대타 최주환(SSG 랜더스)이 안타를 기록해 기회를 잡았고 대주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박해민(삼성라이온즈)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2-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동점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만들었다. 1사 2루 기회에서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것.

이후 양의지(NC 다이노스)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해결사' 김현수(LG 트윈스)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짜릿한 끝내기 적시타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오늘(2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이스라엘과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4일 19시 미국-일본전 승자와 붙는다. 금메달 결정전은 7일 19시 예정되어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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