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내연녀에게"…'해리포터' 출판사 회장 유산상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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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8-02 11:04   수정 2021-08-03 08:18

"경영권 내연녀에게"…'해리포터' 출판사 회장 유산상속 논란


해리포터 출판사 스콜라스틱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리차드 로빈슨 주니어가 사망한 이후 그의 유산 상속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미 휴양지에서 산책하던 도중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빈슨은 12억달러(약 1조3820억원) 규모 출판사의 경영권을 스톨라스틱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이올 루체스에게 넘겼다"고 보도했다. 로빈슨에게는 두 아들과 형제자매, 전 부인 등 직계 가족들이 있었지만 그들이 회사를 물려받지 못한 것이다. 루체스는 로빈슨의 개인재산까지 모두 상속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가 입수한 유언장 사본에 따르면 로빈슨은 루체스에 대해 "나의 파트너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묘사했다. 스콜라스틱의 전현직 직원들은 루체스와 로빈슨이 장기간 내연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체스의 상속에 불만을 품은 로빈슨의 직계 가족들 일부가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루체스가 상속받은 의결권 지분을 가족들에게 이전하는 방안 등에 대해 합의하도록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스콜라스틱은 로빈슨의 아버지인 마우리스 로빈슨이 1920년 세운 출판사로,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 회사가 출판 유통을 담당하는 대표 도서로는 해리포터와 매직스쿨버스 등이 있다. 로빈슨은 1975년부터 사망 직전까지 스콜라스틱의 회장 및 CEO를 지내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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