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조작 피해 연습생 12명 중 11명 보상 완료

입력 2021-08-02 13:45   수정 2021-08-02 13:46


CJ ENM 산하 음악 채널 엠넷(Mnet)이 시청자 투표수 조작 물의를 일으켰던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피해 연습생들에 대한 보상 절차를 일부 완료했다.

2일 엠넷은 "당사는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해 12인 중 11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보상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보상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1인에 대해서는 "남은 1명의 기획사 측에도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시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 당사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보상을 완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엠넷은 지난 2019년 12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약 5개월 만이었다. 당시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한 이익 300억 원으로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금 및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253억원 규모의 펀드와 기금 50억원을 조성했으며, 시청자 권익 보호 및 방송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했다.

한편,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프로듀스' 시리즈의 담당 PD 2명은 지난 3월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이들의 재판 과정에서 투표 조작 피해 연습생 12인의 명단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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